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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수 - 류목 [DRIFTWOOD]

김두수 - 류목 [DRIFT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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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ail prdoduct - 상품상세설명

01. 겨울 해 5:39 
02. 빈 배 3:57
03. 방외자 4:57
04. 류목 ; 떠내려온 나무 5:30
05. 무정유 無情遊 5:18 
06. 바람은 쉬이 자지 않는다 4:57
07. 길 건너기 3:15
08. 산노을 4:08
09. 저무는 길 5:19
10. Spreading the Nectar around the Land 3:56
11 Melancholy Man 4:41
*12초 간격“
Bonus track ; 강가에 미루나무 4:17


존재 자체로 하나의 장르가 되는 한국 언더그라운드 포크의 아이콘 김두수.
2019년 유럽 7개국투어 중 녹음, 귀국 후 음악 동료들과의 교류로 완성한 
[류목 - Driftwood]으로 8년만에 음악계로 돌아왔다.


길 위에서 부른 시대의 노래, 새 앨범
김두수의 「류목 Driftwood」

은둔, 기인, 그럼에도 확실한 존재감
김두수는 1986년 <시오리길>과 <귀촉도>를 담은 1집 음반을 내고 세상에 나왔지만, <약속의 땅>을 수록한 1988년의 2집과 1991년 <보헤미안>과 <청보리밭의 비밀>을 실어 발표한 3집 이후 오래도록 세상의 시야에서 벗어나 있었다. 덕분에 은둔의 아이콘이 되었다. 여기에 기인적 면모라는 평을 더하면 세간에 흔히 회자되는 그의 이미지가 완성된다. 하지만 그것은 일부 맞으면서도 그에 대한 설명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얘기다.
예나 지금이나 한국 포크 씬에서 김두수의 자리는 특별하다. 위에 언급한 3장의 앨범은 모두 한국 언더그라운드 포크의 숨은 걸작으로 높이 평가받는다. 더불어 김두수는 곽성삼, 이성원과 함께 한국 언더그라운드 포크의 3대 음악가로 꼽힌다.
2막은 12년의 세월이 흐르고 나서야 열렸다. 2002년 오랜 은둔을 끝내고 발표한 4집 「자유혼」은 평단의 열광과 찬사를 이끌어내며 한국 포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극찬 속에 명반의 반열에 올랐다. 일례로 「자유혼」은 2018년 한겨레와 태림스코어 기획으로 유수의 평론가들이 선정해 발표한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 순위에서 당당히 62위에 올랐다. 
그리고 2007년의 5집 「열흘나비」와 2015년의 6집 「곱사무舞」까지 김두수는 잊을만하면 등장해 존재감을 유지했다.


8년 만의 귀환
김두수가 7집 「류목 Driftwood」을 들고 돌아왔다. 8년 만의 귀환이다. 이번 앨범은 그가 지난 2019년 유럽 7개국 투어를 돌던 중에 녹음되었다. 녹음 작업은 주로 투어 일정의 후반부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그렇게 여행길에서 얼개를 맞춘 후 현재 아내와 소박한 삶을 영위하고 있는 고장인 군산으로 돌아와 국내 여러 음악 동료들의 도움 속에 후반 녹음을 완성했다.
앨범에서 가장 돋보이는 트랙은 단연 첫 곡 <겨울 해>다. 무심하게 흐르는 기타 위로 서걱거리는 김두수의 목소리는 슬프기도 하고 비장하기도 하다. 도중에 기타를 따라나서는 첼로의 침잠 사이로 아련하게 솟아오르는 아코디언이 바삐 가던 걸음을 잠시 멈추시라 한사코 붙잡는다.
<방외자>에는 특이하게 파두 기타가 등장하는데, 포르투갈 여행 중 현지에서 만난 음악가인 마리오 엔리케스가 연주를 맡아주었다. 스코틀랜드 시인 알라스데어 캠벨의 시에 김두수가 곡을 붙인 와 함께 여행길에서 만든 것이 도드라지는 곡이다.
<류목>은 앨범과 같은 제목처럼 음반의 주제를 관통하는 핵심 트랙이다. 곡의 후반부에 디스토션을 걸어 일그러뜨린 기타 소리가 작렬하며 김두수의 음악에 설명어로 자주 등장하는 프로그레시브한 면모를 보여주는데, 그러한 면모는 196~70년대 영국 프로그레시브 록 씬의 명그룹인 무디 블루스의 곡을 리메이크한 에서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무정유 無情遊>는 이백의 시 ‘월하독작 月下獨酌’의 한 구절에서 제목을 가져왔다. 노래가 말하는 바도 ‘달 아래 홀로 술잔을 기울이며’에 담긴 시상과 다르지 않다. 김두수에 따르면 ‘무정유’란 얽매이지 않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바람은 쉬이 자지 않는다>와 <산노을>에는 트롬본이 등장해 노래의 애상감을 배가시키는데, 특히 <산노을>은 비교적 깨끗한 기타톤과 편안한 목소리로 수록곡 중 가장 무난하게 다가온다. 앨범 후반부의 하이라이트라 할 만한 곡이다. 
<저무는 길>은 앨범에서 유일하게 자작곡이 아니다. 재즈 피아니스트 임인건이 쓴 곡으로 2018년 두 사람이 함께 디지털 싱글로 발표했던 곡을 이번에 재수록했다. 이 곡에서는 임인건의 단짝인 이원술이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하고 편곡까지 맡았다.


김두수라는 대체 불가한 이름

김두수의 노래는 목소리의 진폭이 크다. 저류에서 흐르는 낮은 목소리로 읊조리다가도 순간 힘을 내 날카롭게 폭발한다. 자주 그것은 드라마틱한 상승을 만들어내지만 록커들의 샤우팅과는 느낌이 다르다. 적절한 비유일지 몰라도 그것은 끓이기보다는 우려낸 것에 가깝다.
그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문득문득 마음이 서늘해져 오는 순간이 있다. 그 서늘함은 관조와 초월, 그리고 깨달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노래는 우리에게 아등바등 악다구니 쓰며 살 필요없다고 넌지시 꾸짖는 것 같다. 이번 앨범 「류목 Driftwood」도 마찬가지다. 김두수는 앨범의 제목에 대해 ‘길을 잃고 떠내려온 우리의 시대를 은유한 것’이라 했다. 그는 묵묵히 느린 걸음으로 자신만의 길을 가고 있다. 많은 것들이 빠르게 조변석개하는 세상에서 그 걸음은 진득해서 반갑고도 고마운 걸음이다. 그러니 이전 그의 노래를 좋아했다면 이번 앨범 역시 믿어도 좋다. 
사실 김두수의 음악을 적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단어를 찾기란 상당히 난망하다. 음유시인이라는 흔한 표현에서부터 형식적 확장에 주목한 분석인 프로그레시브 포크, 또 ‘포크에 실은 한국혼’이라는 사뭇 거창한 수사에 이르기까지 그 어떤 표현도 일리는 있지만 정답은 아니다. 그만큼 그의 음악은 특정한 장르나 설명 속에 쉬이 가둬지지 않는다. 분명한 것은 김두수는 언제나 김두수 그 자체로 대체 불가능한 존재라는 사실이다.


정일서(KBS 라디오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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