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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동 - 관찰자로서의 숲 [NATURAL BROWN COLOR] [LP/VINYL]

전유동 - 관찰자로서의 숲 [NATURAL BROWN COLOR] [LP/VINY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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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 A

1. 참새는 귀여워 
2. 이끼 
3. 무당벌레 
4. 4월이라는 제목의 추상화 
5. 그 뻐꾸기 
6. The Beetle 

Side. B

1. 미네르바의 올빼미 
2. 75데시벨 
3. 억새 
4. 따오기(36Y) 
5. 딱딱한 열매


2020년, 책과 음원으로만 발매되었던 
싱어송라이터 전유동 정규 1집 <관찰자로서의 숲>
4년 만의 첫 피지컬 앨범
전유동 1집 《관찰자로서의 숲》


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에 자신만의 집을 짓고 산다. 싱어송라이터는 음표로 그 집을 짓는다. 전유동이 처음 지은 집을 세상에 내 놓는다. 헨리 데이빗 소로우처럼 숲에 집을 짓고 그곳의 향기, 색채, 소리들을 자신의 언어로 전한다. 오래 관찰하고 사색하는 과정을 통해야만 만들 수 있는 정성스러운 노래들이 참 고맙다. 이 시대 어떤 뮤지션으로도 대체되지 않는 그만의 음악이 참 특별하다.
이한철(싱어송라이터)



“전유동은 <관찰자로서의 숲>에서 우리 밖, 숲의 생물에 관해 노래한다. 모두 11곡에 이르는 이 앨범은 열매와 이끼와 여러 종의 새, 햇빛, 자연의 소리로 가득 차 있으며, 이 모든 곡을 듣고 있노라면 숲의 생물들 또한 나와 다를 것 없는 동등한 존재라는 사실까지 다시금 깨닫게 된다.”

“나는 숲에서 냄새와 소리 그리고 촉감으로 생물을 감각한다. 이 앨범을 들으며 나는 오래된 우산이끼의 냄새와 산사나무의 딱딱한 열매가 열릴 때 나는 과육의 냄새, 억새가 내 손을 간지럽힐 때 느꼈던 부드러운 감촉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앨범을 완성하기까지 숲의 소리에 귀 기울인 전유동의 마음을 떠올렸다. 작은 이끼와 딱정벌레를 발견하고 무릎을 굽혀 들여다보았을 성의, 곁에 맴도는 동물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 그리고 ‘억새’와 ‘딱딱한 열매’의 가사에서 보듯 자연을 대하는 인간으로서의 책무까지.”

이소영(식물세밀화가) <관찰자로서의 숲> 라이너노트에서

* 140g 내추럴 브라운 컬러 12인치 LP
* 가사지 겸 이너슬리브 및 라이너노트 삽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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