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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ZANNE VEGA - TALES FROM THE REALM OF THE QUEEN OF PENTACLES

SUZANNE VEGA - TALES FROM THE REALM OF THE QUEEN OF PENTA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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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Crack In The Wall  
02. Fool's Complaint  
03. I Never Wear White  
04. Portrait of the Knight of Wands  
05. Don't Uncork What You Can't Contain  
06. Jacob and the Angel  
07. Silver Bridge  
08. Song Of the Stoic  
09. Laying on of Hands / Stoic 2  
10. Horizon (There Is A Road) 


지금까지 선보였던 과거와 현재의 다양한 포크 팝을 7년만에 발표하는 앨범에 온전히 담아낸

SUZANNE VEGA의 여덟 번째 앨범 [Tales From The Realm Of The Queen Of Pentacles]!

무려 7년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이다. 80년대부터 활동해온 포크팝 뮤지션 수잔 베가(Suzanne Vega)가 2014년에 발표한 여덟 번째 정규 앨범 [Tales From The Realm Of The Queen Of Pentacles]을 두고 하는 이야기다. 그녀의 최근 활동에 관심을 갖지 못했던 팬들에게는 깜짝선물이겠지만, 꾸준히 수잔 베가의 활동을 지켜본 팬들은 이번 새 앨범에 깜짝 놀라지 않는다. 7년의 공백이라는 건 글자 그대로 아무 활동도 하지 않은 백지상태의 공백이 아니라 단지 ‘정규’ 앨범으로는 7년만이라는 이야기이다. 

첫 앨범이 1985년에 발표한 셀프 타이틀 앨범 [Suzanne Vega]였으니 수잔 베가는 벌써 30년이나 활동한 뮤지션이다. 그렇지만 정규 앨범은 이번 앨범까지 8장. 평균 3년에 한 장인 셈이다. 3년, 4년 정도는 수잔 베가에게 공백도 아니다. 정말 공백이라고 할만한 시기는 1996년의 다섯 번째 앨범 [Nine Objects Of Desire] 이후 5년의 시간이 지난 뒤에 발표한 2001년의 [Songs In Red And Gray]이었다. 이어 이 앨범에 이어 발표한 2007년 앨범 [Beauty & Crime]이 6년만에 발표한 새 앨범이었다. 
[Beauty & Crime]은 오랜 시간 동안 수잔 베가의 앨범을 발매한 A&M을 떠나 블루 노트(Blue Note) 레이블에서 발표한 앨범이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끌었다. 수잔 베가가 재즈를 했던 걸까? 아니, 바뀐 건 없었다. 바뀐 건 2000년대 들어 노라 존스(Norah Jones)가 거대한 성공을 거둔 이후 재즈가 아닌 팝 성향 아티스트들의 앨범 발표도 주저하지 않았던 블루 노트 레이블의 지향점이었을 뿐. 이 앨범은 지표로 삼을 만한 빌보드 차트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여전히 자신의 음악을 이어가는 수잔 베가의 음악성은 상당히 좋은 평을 받았다. 앨범 발표 이듬해인 2008년 그래미에서는 ‘Best Engineered Album, Non-Classical’ 부문을 수상했다. 그렇지만 블루 노트는 이 앨범 한 장만 남긴 채 수잔 베가와 레이블 계약을 끝내버렸다. 레이블 입장에서 보면 앨범 차트 100위권 안으로 진입하지 못한 앨범에 애착을 갖기가 쉽지 않겠다. 그래도 평단의 호평을 받았고 음악성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은, 아니, 오히려 세월의 무게에 압도당하지 않으면서도 그 무게를 음악으로 표현해낼 줄 아는 수잔 베가의 이후 작업에 더 기대하는 게 순리가 아니었을까.

이후 수잔 베가는 Amanuensis Productions로 이름 붙인 자신의 레이블을 만들었다. 이 레이블에서 발표한 첫 앨범은 2010년에 공개한 수잔 베가의 [Close-Up Vol. 1, Love Songs]였다. 이 작업은 [Close-Up Vol. 2, People & Places](2010), [Close-Up Vol. 3, States Of Being](2011), 그리고 [Close-Up Vol. 4, Songs Of Family](2012)로 이어졌다. 지금까지 자신이 발표한 노래들을 특정한 주제에 맞게 배치하고 어쿠스틱 사운드로 재녹음하는 작업이었다. 단순하게 다시 부른 게 아니다. 지금까지 수잔 베가가 노래한 여러 음악이 어디를 지향하고 있었는가를 명확히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 사랑, 사람과 장소, 서로 다른 삶, 그리고 가족, 바로 이 네 개로 재구축한 주제가 지금까지 수잔 베가가 음악으로 보여주려 한 주제들이었다. 이 다시부르기 작업은 수잔 베가의 음악을 좋아했던 팬들에게는 예전 곡을 새로운 시선에서 다시 볼 수 있게 해주었다. 사실, 자신의 음악을 바라보는 기존 레이블에 대한 반발도 클로즈업 시리즈의 동력을 제공했다. 얼마 전 공개된 롤링스톤 기사에서 수잔 베가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말했다. “환멸을 느꼈어요. 평단의 리뷰도 좋았고, 앨범도 10만장이나 판매되었으니 꽤 좋은 상황이었어요.. 그런데도 나를 그렇게 내팽개치다니, 놀랄 일이죠.” 결국 자신의 예전 곡을 어쿠스틱 사운드로 재녹음해 자신의 곡을 온전히 소유하고 경제적인 수익도 얻는 방식으로 삼았다.
또 하나의 수확은 이런 작업들을 통해 그녀가 꾸준히 투어를 지속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냈다는 점이다. 최근 7년 동안 수잔 베가는 일관되게 듀오 공연이었다. 투어를 함께 했던 사람은 데이빗 보위의 최근 앨범을 비롯한 후기 음악 디렉터 역할을 맡았던 제리 레오나드(Gerry Leonard. 기타)다. 단 두 명이 할 수 있는 공연이라면 어쿠스틱 공연이 적절하다. 클로즈업 시리즈는 어쿠스틱 셋에 최적화된 녹음이기도 했다.

여러 공연을 진행하는 동안 수잔 베가는 새로운 곡을 만들었고, 그것이 7년만에 새로운 정규 앨범이자 여덟 번째 앨범이 되는 [Tales From The Realm Of The Queen Of Pentacles]의 토대가 되었다. 멈포드 앤 선스(Mumford & Sons)로 대표할 수 있는 모던한 포크 팝이 주목받는 상황도 수잔 베가가 오랜만에 새 앨범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조시 리터(Josh Ritter)나 로라 말링(Laura Marling)도 좋아하고, 멈포드 앤 선스의 음반도 정말 좋아한다는 수잔 베가는 자신의 앨범 역시 형태만 조금 다른 포크 팝 앨범으로 완성해냈다.
롤링스톤 매거진이 수잔 베가의 세 앨범 타이틀을 보고 프로그레시브 록 앨범 제목 같다고 이야기했는데, 세션을 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제네시스(Genesis)에서 솔로로 독립한 피터 가브리엘(Peter Gabriel)과 전설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킹 크림슨(King Crimson)의 멤버로 활동했던 토니 레빈(Tony Levin.. 베이스)이 참여했다는 사실만 보면 정말 그럴 듯하다. 하지만 앨범 전체에서는 제리 레오나드가 프로듀서이자 기타리스트로 활약했고, 오랫동안 수잔 베가와 함께 작업했던 마이크 비셀리아(Mike Visceglia. 베이스), 덕 요웰(Doug Yowell. 드럼)이 핵심 연주를 담당했다. 밥 딜런(Bob Dylan)의 앨범 작업에 참여했던 어쿠스틱 사운드 메이커 래리 켐벨(Larry Campbell. 기타)도 참여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수잔 베가가 7년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은 우리가 지금까지 들어왔던 수잔 베가의 음악 그대로다. 오히려 데뷔 시절인 80년대 중후반의 음악이 앨범의 전체 분위기에 더 가깝다.
[Tales From The Realm Of The Queen Of Pentacles]라는 앨범 타이틀은 'Fool's Conplain'의 스토리와 가사에서 가져왔다. 우리가 기억하는 수잔 베가의 전성기 포크 팝 사운드로 채운 이 곡은 오랜 수잔 베가 팬들을 안심시키는 곡이다. 이번 앨범이 전형적인 수잔 베가 사운드를 담고 있을 거라는 걸 알려주는 곡은 앨범의 첫 곡 'Crack In Thje Wall'이다. 각 악기들이 뚜렷하게 자기 음색을 유지하면서도 낮게 읊조리는 수잔 베가의 보컬에 아주 잘 어울리는 곡이다. 수잔 베가의 음악에서 자주 볼 수 있던 관조의 긴장을 선사하는 'Portrait Of The Knight Of Wands'도 전통적인 수잔 베가의 포크 팝이다. 'Jacob And The Angel' 역시 비슷한 긴장을 느끼게 하는 곡이다. 런던 체임버 오케스트라 수석 트럼펫 연주자 앨리슨 발솜(Alison Balsom)이 참여한 'Horizen (There Is A Road)'는 앨범의 마지막 곡으로 적절하게 차분하고 아련한 음악을 들려준다. 
하지만 앨범이 전부 가라앉은 건 아니다. 앨범 커버아트에서 볼 수 있는 수잔 베가가 마녀처럼 검은 색 옷을 입은 이유를 알려주려는 듯 토니 레빈을 비롯한 세션들이 강력한 리듬과 연주를 선사하는 'I Never Wear White'는 얼터너티브 록 같다. 'Laying On Of Hands' 역시 자신의 (전)남편이자 프로듀서이기도 했던 미첼 프룸(Mitchell Froom)과 함께 만들어낸 두 장의 앨범 [99.9F](1992)와 [Nine Objects Of Desire](1996)에서 시도했던 음악과 유사하게 리드미컬하게 진행된다. 제리 레오나드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독특한 포크 팝 'Don't Uncork What You Can't Contain'은 차분한 앨범에 탄력을 제공한다. 흥미롭게도 이 곡은 수잔 베가와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해본 적 없을 래퍼 50센트(50 Cent)의 'Candy Shop'을 샘플링한 곡이다. 제리 레오나드는 50센트의 원곡이 갖고 있던 중동 사운드를 수잔 베가의 오리지널처럼 바꿔놓았다. 정말 멋진 작업이다. 차분하게 시작해 오케스트라와 코러스가 가세하는 'Song Of The Stoic'도 수잔 베가의 특별한 포크 팝을 지원한다.

이렇게 살펴보면, 7년만에 발표한 수잔 베가의 새 앨범은 지금까지 수잔 베가의 음악을 사랑했던 팬에게 큰 만족을 줄 수 있는 사운드로 가득 차 있다는 걸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전통적인 수잔 베가의 포크 팝과 다양한 리듬과 연주를 통해 활기를 제공하는 중기 수잔 베가의 사운드, 그리고 차분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위태로운 긴장을 제공하는 스타일까지, 수잔 베가가 선보였던 모든 음악을 담고 있다. 이런 차분함과 긴장의 공존은 수잔 베가의 음악이 줄곧 표현해왔던 요소다. 25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수잔 베가의 대표곡인 'Luka'는 때때로 아름다운 포크팝 정도로 받아들이기도 하지만 아동 학대에 관한 슬픈 이야기다. 일렉트로 펑크 그룹 DNA의 멋진 재해석 덕분에 더욱 긴 생명을 얻은 'Tom's Diner'도 가라앉은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곡이다. 바로 새 앨범 [Tales From The Realm Of The Queen Of Pentacles]는 이런 요소들을 정확하게 보여주면서 최근의 포크 팝 뮤지션들의 음악처럼 신선한 현재의 포크 팝을 동시에 보여준다. 그런 이유에서 이번 앨범은 수잔 베가의 전형적인 음악으로 돌아갔지만 현재 포크 팝의 다양한 모습도 충실히 보여주고 있다. 새 앨범은 (최종 순위는 아니더라도) 이미 TOP 40에 진입했고, 평단의 평도 무척 좋다. 새 앨범 [Tales From The Realm Of The Queen Of Pentacles]는 포크 팝 뮤지션 수잔 베가의 과거와 현재를 가장 정확하게 담아낸 앨범이다.

2014년 2월. 한경석 (B.Goode Magazine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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